[현장연결] 정총리 "65세 이상 AZ백신 접종 시작…건강 세심히 챙겨달라"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.<br /><br />정총리는 오늘부터 65세 이상 요양병원 입소자 등에 대한 AZ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며 방역현장에서 어르신들의 건강을 세심히 살펴달라고 당부했는데요.<br /><br />조금 전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정세균 / 국무총리]<br /><br />하루 300~400명대의 확진자 수가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지난주부터 수도권을 비롯한 각 지역별로 상황에 맞는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하고 확진자 수를 줄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코로나19의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전국의 감염재생산지수는 2주 연속 1을 넘었고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경남권은 1.6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감염이 발생한 곳은 직장, 목욕탕, 어린이집, 헬스장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시설들입니다.<br /><br />어디서 감염되었는지 파악할 수 없는 사례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는 지금 3차 유행이 안정화되느냐 아니면 재확산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얼마 남지 않은 특별대책기간 동안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3차 유행이 안정화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<br /><br />평범한 일상에 좀 더 가까워진 4월을 맞이할 수 있도록 국민 한 분, 한 분께서도 참여 방역으로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.<br /><br />오늘 중대본 회의에는 충청지역의 기초자치단체장들께서 함께해 주고 계십니다.<br /><br />인구가 밀접한 수도권과 인접해 있고 설 이후 외국인 고용 사업장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지만 신속히 잘 대처해 최근에는 점차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는 지역입니다.<br /><br />노고에 감사드리며 오늘 회의를 통해 충청권의 경험과 노하우가 다른 지자체의 코로나19 대응에 힘이 되어주기를 기대합니다.<br /><br />오늘부터 요양병원과 시설에 계신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.<br /><br />38만여 명의 대상자 중 77%가 접종에 흔쾌히 동의해 주셨습니다.<br /><br />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많은 만큼 접종 현장에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어르신들의 건강을 세심히 챙겨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어제 국민 여러분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전문가들의 검토 결과를 보고드린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도 이 백신이 감염을 예방하고 사망을 줄일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지녔다고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가 목표로 삼은 집단면역 형성은 결국 국민 여러분의 참여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.<br /><br />순서가 왔을 때 주저하거나 미루지 마시고 나부터 먼저라는 마음으로 접종에 참여해 주셔야 모두가 원하는 일상회복을 하루라도 더 앞당길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를 믿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.<br /><br />대통령께서도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으실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중대본부장인 저 또한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언제라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먼저 맞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최근 광화문의 한 대형 건물에 내걸린 글귀가 지나가는 시민들을 위로해 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봉권 시인의 사랑이라는 시 중에 '지키는 일이다, 지켜보는 일이다, 사랑한다는 것은'이라는 문구입니다.<br /><br />지금 이 시각에도 방역현장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수많은 의료진과 공직자,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고 계신 국민 모두가 서로를 향한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주인공들이십니다.<br /><br />시인이 노래하는 것처럼 코로나19라는 모진 비바람이 삼킨 어둠의 끝에 훤한 새벽 햇살은 반드시 퍼질 것입니다.<br /><br />그날이 하루속히 올 수 있도록 지친 서로를 격려하며 다시 한 번 힘을 냅시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